MBC PD수첩은 신도 가혹행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빛과진리교회의 제자사역과 담임목사의 행태를 낱낱이 다뤘다. 

26일 방영된 MBC 'PD수첩'은 '대변 먹이는 교회, 노예가 된 교인들'이라는 제목으로 해당교회의 실태를 고발했다. '제자사역'이라는 미명으로 복종시키는 훈련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 따르면 이 교회 김명진 담임목사는 신도들에게 목사 자신을 위한 억대의 지정헌금을 직접 현금으로 받거나 계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특히 목사 딸의 온라인 개인영상이 신도들을 경악하게 하며 김 목사의 실체를 깨닫게 했다. 김명진 목사의 딸이 유뷰트 개인방송에서 명품 패션브랜드 V사의 명품백과 모자 등을 한꺼번에 4개 구매해 언박싱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 

전 신도였던 A씨는 "V사 백이 하나에 얼마인데..."라며 "그 영상을 보고 '아, 내가 완전히 속았구나'싶었다"고 말했다. 

김명진 목사는 신도들에게 '아이돌'같은 존재였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도들에게 특정 자동차 얘기를 반복해서 하면서 신도들로부터 1억원대 외제승용차를 받았고, 이후에는 2억4천만원짜리 외제 SUV차량까지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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