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가 김수진을 설득시켰다.

사진=JTBC '야식남녀' 캡처

26일 방송된 JTBC '야식남녀'에서 김아진(강지영)은 본부장 차주희(김수진)에게 박진성(정일우)를 데려갔다.

김아진은 "저는 꼭 이분과 야식남녀를 하고 싶어요"라고 조심스레 제의했다. 그러자 차주희는 "부모님은 아들의 성정체성을 알아요?"라고 대뜸 물었다.

이어 "방송나가면 가족이나 친구들 상처받을수도 있는데 괜찮아요?"라고 물었고, 진성은 "상처는 누구나 받으며 살잖아요"라고 담담히 답했다.

차주희는 "난 돌싱이야. 다 큰 딸이 있는데 나보단 지 남친, 그 다음은 강아지야. 남자? 난 관심 없지. 그놈이 그놈이니까. 나한테 남은건 일뿐인데 그 일도 재미가 없네. 위로해봐요. 솔루션을 주면 더 좋고. 내 맘도 못잡으면서 어떻게 시청자 마음을 홀릴 수 있을까?"라고 제의했다.

그 말에 박진성은 차주희의 사무실에 놓인 사진과 문서 등 주변을 훑어봤다. 그리고는 "그럼 그냥, 그만두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재미없는 것 하는 일만큼 지루한 일도 없잖아요. 근데 신기한게 똑같이 일이 재미없다고 한 사람 중에는 일 중독자도 더러 있더라고요. 휴가를 줘도 노트북을 챙겨가요. 자연풍경 보고도 아무 감흥이 없고. 그런 사람들은 결국 돌아와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자리로. 그러니까 한번 그만둬보세요. 소중한게 뭔지 알려면 일단 잃어보는 것도 방법이거든요"라고 덧붙여 설명하며 차주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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