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이른 아침부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에 '트바로티'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중은 평범한 일상부터 '미스터트롯' 멤버들과의 관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축구팬인 그는 "일상의 낙이 축구인데,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공을 직접 차지 못하고 차에서 이동 중에 축구게임 하는 걸로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웅과의 축구실력을 비교해달라는 숙영DJ의 질문에 "저는 축구를 좋아할 뿐이고, 임영웅은 그야말로 축천영웅(축구 천재 영웅)이다"고 답하는 겸손함도 보였다.

이어 "미스터트롯 출연자 중에서 가장 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에는 정동원을 꼽았다. 그는 "동원이에게는 모든 고민이 해맑아진다"고 답했다. 반면 실제로 마음을 나누는 사람은 태권트롯으로 유명한 나태주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것은 이별이라며 고2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아픔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릴 때 제일 부러웠던 건 개학했을 때 친구들이 가족여행 다녀온 얘기를 할 때였다는 사연도 밝혔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이라는 질문에는 "먹는 것"이라 답하면서 "팬들이 워낙 맛있는 걸 많이 보내줘서 다이어트가 잘 안 된다"고 웃으며 다시금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SBS 러브FM(103.5MHz) '이숙영의 러브FM'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서울경기 103.5MHz, 부산 105.7MHz로 방송되며,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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