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조국 사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논란과 관련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를 맞아 “지금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 사태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하시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근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영에 속한 기득권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순수한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려 했던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면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권력을 이용해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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