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 해설자의 수준높은 설명까지 더해진 교양공연 ‘아르츠 콘서트’가 반 고흐의 예술적 생애를 주제로 한 관객 몰입형 이머시브 콘서트 '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로 돌아온다. 

사진='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 포스터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4월25일에서 6월 6일로 공연 일정을 변경한 '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오늘(10일) 티켓 예매를 재오픈했다.

'아르츠 콘서트'는 스톰프뮤직의 기획 콘서트로, 이번에는 고흐의 명화들과 함께 앙상블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고흐의 인생이 담긴 명화, 그의 삶을 느끼게 하는 곡, 그리고 그의 생을 따라 그 땅을 직접 밟고 느낀 윤상인의 깊이있는 해설이 어우러진다. 

빈센트 반 고흐 서거 130주년 헌정 콘서트로 꾸려진 이번 공연은 그의 삶을 변화시킨 중요한 시기에 따라 총 네 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첫 번째 테마 ‘런던’에서는 삶의 방향을 고민했던 시기를, 두 번째 테마 ‘네덜란드’에서는 비극적이었던 사랑과 혼란, 그리고 세 번째 테마 ‘프랑스’에서는 타올랐던 작품 활동의 시기와 죽음까지를 다룬다. 무엇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지막 네 번째 테마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어떻게 엮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윤상인/스톰프뮤직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또한 10년에 걸쳐 고흐의 삶을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 만든 영화 '러빙 빈센트'의 영상을 활용한 ‘이머시브 아르츠 클래식 콘서트’도 펼쳐진다.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법한 작품 ‘감자먹는 사람들’에 더해진 꼼꼼한 설명, 여기에 어우러지는 음악은 빈센트 반 고흐의 고뇌가 담긴 예술철학과 삶의 깊이를 느끼게 할 것이다. 

JTBC '슈퍼밴드'에서 음악성을 인정받아 이미 단독콘서트까지 성공리에 마친 밴드 기프트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Starry starry night’ 무대 외에도, 그들만의 편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기프트 / 스톰프뮤직 제공

또한 고흐의 삶과 함께 하는 여정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르츠 앙상블이 수준높은 연주로 준비 중이다. 당대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영화 ‘모던타임즈’의 삽입곡부터 빈센트의 고뇌를 담은 바그너 ‘탄호이저’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고흐 삶의 순례길을 함께 걷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편 그림과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진 빈센트 반 고흐 서거 130주년 헌정 공연 '빈센트를 위하여-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오는 6월6일 오후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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