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후 김범수, 윤택의 근황이 공개된다.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봄 특집 2부를 통해 값진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 만남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재회 후 이야기를 들어본다.

첫 번째 주인공은 30여 년간 선생님에 대한 오해로 생긴 자격지심 때문에 방송 출연 전까지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가슴앓이를 했지만, 재회 이후 마음의 짐을 덜고 한층 밝아진 얼굴로 TV는 사랑을 싣고를 찾아온 방송인 김범수. 이전 출연 당시 서울대 출신 엘리트이자 아나운서 출신으로 탄탄대로만 걸었을 것 같은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와는 달리 고달픈 가정사로 자격지심 속에 살아왔던 사연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방송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선생님을 찾아뵌다는 김범수. 방송 이후에도 부모자식 간처럼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살펴보며 눈에 띄게 건강해지고, 밝아진 선생님 모습에 2MC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방송 이후 성기동 선생님을 그리워했던 제자들이 선생님 댁을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뤄 번호표를 뽑아야 할 정도라고 밝혔다.

덕분에 선생님은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느끼며 사고 이후 잃었던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되었고, 평생을 써오다 멈출 수밖에 없던 일기를 다시 수기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재회를 통해 마음 속 응어리를 풀고 삶의 긍정적인 변화까지 찾아온 두 사람의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할 예정.

두 번째로 만나본 의뢰인은 출연 당시 장소마다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던 ‘자연인 개그맨’ 윤택. 고등학교 자퇴까지 했을 정도로 방황하며 경찰서까지 드나들던 윤택의 보호자를 자처해 자신을 붙잡아준 검도 스승 박재욱 선생님을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었다. 특히 방송 당시 본인의 생활기록부를 확인 후 오열 하는 모습으로 큰 화제를 낳았는데. 당시, 윤택은 모친상을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상 최초 백지의 생활기록부를 보니, 늘 속 썩여 죄송한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터트렸다는 것.

녹화가 잠시 중단됐을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렸던 윤택에 2 MC는 물론 제작진들까지 숙연해졌었다. 또한, 의미 있는 장소인 검도장에서의 인상 깊은 재회는 많은 이들이 인생의 스승님을 떠올릴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레전드 회차로 회자 되고 있다.

재회 당일, 윤택은 자신의 집으로 박재욱 선생님을 모시고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다고. LA에 거주하고 있는 박재욱 선생님을 모시지 못해 아쉬워하는 윤택을 위해 제작진이 선생님의 일상을 담은 깜짝 영상을 선물했다고. 영상 속 선생님은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 이후 동네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은 물론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학부모들이 줄을 이어 검도장 회원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받기도 하는 등 삶의 변화를 공개했는데.

한편 용기를 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마음의 짐을 덜어 놓고 새로운 삶의 변화가 찾아온 출연자들을 만나 본 봄 특집 ‘TV는 사랑을 싣고’는 4월 10일 금요일 저녁 KBS 1TV에서 방영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