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상태 호전 소식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오늘 저녁 집중 치료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회복 초기단계에 주의 깊게 관찰을 받을 것"이라며 "아주 건강한 정신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에 맷 행콕 보건장관을 비롯해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리즈 트러스 국제통상부 장관, 데이비드 래미 의원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의 쾌유를 빌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방금 집중치료 병동으로부터 밖으로 옮겨졌다는 아주 좋은 뉴스가 있다"며 "보리스,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현재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재로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총리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BBC 측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언제쯤 완전히 회복해서 업무에 복귀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며 의료팀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가 격리에 들어갔지만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지난 5일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다시 상태가 악화돼 이튿날 짖붕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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