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음악팬들을 위해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10일 무관중 생중계 공연 프로젝트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와 인디밴드 아도이의 'VIVID' 무대가 생중계로 진행된다. 

김보라와 아도이는 당초 싱가포르 ‘Esplanade’에서 열리는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됐다.

10일 오후 3시 진행되는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는 민요와 정가를 두루 섭렵한 김보라를 주축으로 한 공연이다. 김보라의 솔로를 시작으로 각 연주자들과 듀오 연주, 트리오 구성의 신노이와의 연주까지 총 세 개의 구성으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소리를 변화무쌍하게 구사하는 김보라의 소리를 기반으로 컨템포러리 뮤직 등 장르의 경계 없는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현재 김보라가 메인으로 활동하는 음악밴드 신노이의 베이스 연주자 이원술과 일렉트로닉 사운드 아티스트 하임, 그리고 거문고 연주자 전우석이 함께한다. 

이어서 저녁 7시 30분에는 인디밴드 아도이의 'VIVID' 무대가 펼쳐진다. 아도이는 인디밴드계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스턴 사이드킥·스몰오의 오주환, 이스턴 사이드킥의 박근창, 프럼 디 에어포트의 지(신시사이저), 도나웨일·트램폴린의 정다영 등 인디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실력 있는 멤버들이 뭉친 밴드다. 

신스팝을 기반으로 한 생동감 넘치고 몽환적인 사운드와 가사는 아도이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이번 ‘VIVID’ 공연 역시 밴드 아도이만의 독창적인 사운드와 함께 화려한 조명과 무대를 연출하며 곡마다 새롭게 재해석된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는 오는 4월 10일 오후 3시부터, 아도이의 ‘VIVID’는 오후 7시30분부터 약 60분간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말까지 네이버 TV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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