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애 끝에 깨진 사랑보다 시작조차 못한 짧은 사랑이 때론 더 강렬한 기억을 새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이들이 놓친 연애 기회가 미련과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고 답했다.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 미혼남녀 총 425명(남 211명, 여 214명)을 대상으로 ‘놓친 연애 기회’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66.4%)은 연애 기회를 놓치고 후회한 적이 있었다.

미련이 증복되는 때에 대해서는 ‘이루어지지 못한 상대가 행복한 연애 중인 걸 알았을 때’(29.2%) ‘문득 외로움이 찾아올 때’(24.5%) ‘다른 사람을 만나도 만족이 되질 않을 때’(19.3%) 순이었다.

놓친 연애 기회 중 남녀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경우는 ‘고백도 못 해보고 관계가 흐지부지 끝났을 때’(26.6%)였다. ‘지나친 밀당으로 연애 시작 전 상대를 지치게 했을 때’(22.1%) ‘짝사랑인 줄 알고 포기했는데 상대도 날 좋아했을 때’(18.4%) ‘상대 고백을 거절한 후 내 마음을 깨달았을 때’(14.8%)도 아쉬운 상황에 올랐다.

남녀를 나눠 살펴보면 남성은 ‘고백도 못 해보고 관계가 흐지부지 끝났을 때’(31.8%)를, 여성은 ‘지나친 밀당으로 연애 시작 전 상대를 지치게 했을 때’(24.8%)를 1위로 선택했다.  

한편 연애 기회가 왔을 때,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미혼남녀에게 가장 많은 지지(42.6%)를 얻었다. 그후 ‘내 마음에 대한 확신’(19.3%), ‘용기’(17.2%)가 2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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