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승형의 소속사 전 직원이 사재기 의혹이 사실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속사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8일 한 매체는 가수 고승형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전 직원이 최근 불거진 사재기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라고 고백했다는 보도를 냈다. 해당 직원은 "고승형의 사재기 의뢰가 사실이며 실제로 수천만원을 건넸다. 당시 같은 소속사 다른 가수도 진행했으나 모두 성공하진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한 싱글리스트 취재 결과, 소속사 STX라이언하트는 "사재기 의뢰 관련해서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의혹을 인정하는 인터뷰를 한 전 직원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승형과 관련된 사재기 의혹은 이날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불거졌다. 김 후보는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고승형을 포함해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의 이름을 언급했다.

고승형은 정식으로 데뷔하기도 전인 지난해 3월 27일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데뷔 싱글 앨범 '할 게 없어'를 발표했다. 

한편 이름이 언급된 다른 가수들 역시 해당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고승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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