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연체 위기에 빠진 대출자가 최대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관련,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1년 원금 상환 유예는 급격한 소득 감소가 대규모 연체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고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금융사로부터 기존에 받은 대출을 연체할 수밖에 없는 대출자들이 주 지원 대상이다.

한편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가 실제 발생하기 직전인 사람과 연체 등록 후 90일이 되기 이전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뿐 아니라 자영업자(개인사업자) 역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정부는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 대출을 신용대출과 정책서민금융대출로 한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 가동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할 경우 원금 상환 유예기한과 프로그램 지속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