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닉네임 '부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A(18)씨에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따’라는 대화명을 사용한 A씨는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박사방’을 통해 얻은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씨와 A씨 외에 현역 육군 일병인 닉네임 '이기야'도 전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조씨 일당에게 돈을 내고 유료대화방에 들어간 회원들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료회원 중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10여명을 우선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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