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이 권해효와 만나 사건 해결을 도모했다.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캡처

7일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차영진(김서형)은 책을 돌려줄 빌미로 장기호(권해효)와 만났다.

차영진은 "서상원이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언제부터 알고 있었습니까"하고 물었다. 장기호는 당황하지 않고 "이미 얘기를 너무 많이했네요. 책이 진짜라는 걸 확인하기 전까지 아무 얘기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영진은 책을 돌려줬다. 하지만 특정 페이지를 확인하고는 자신의 책이 아님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책을 요구하자 영진은 모른다고 말했다.

다급한 기호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는 "모른다니, 은호한테 다 들었을꺼 아냐. 그러니 이따위 가짜 책 들고 왔을 것 아냐. 날 잡아서 어찌할 지 모르겠지만 난 절대 당신 도와주지 않을거야"라고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 없음을 재차 확인시켰다.

하지만 영진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은호, 지난 한달간 기억이 없어요. 책을 받은 기억도 당연히 없고요. 책이 사라지면 진실을 알아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라 했죠, 그게 무슨 뜻이죠? 책속에 백상호(박훈) 잡을 증거가 있다는 거죠?"하고 물었다.

하지만 장기호는 고개를 저으며 "아뇨, 책은 그저 증거가 숨겨진 장소만을 알려줄 뿐입니다. 책을 사용해 비밀을 밝혀내도 소용없어요. 답이 나와도 그게 가리키는 걸 알 수있는 건 나 밖에 없어요"라고 진짜 자신의 책을 요구했다.

그리고 영진은 "우리가 맞설 대상이 같습니까?"라고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물었다. 그리고 기호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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