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44번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증상 발현 전 업소에서 근무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사진=강남구청 페이스북)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 44번 환자 A씨(36·여)는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일본을 다녀온 B씨와 지난달 26일 접촉했고, 이후 같은 달 29일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난 1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도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 관계자는 “(A씨가)증상이 있어 자가격리를 하다가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후 강남구청 측은 발현 전날인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의 동선을 공개했다. 3일 확진자부터는 증상 발현 이틀 전까지 동선이 공개되지만, 그는 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A씨는 의심증상이 나오기 이틀전인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하루전인 28일 새벽 5시까지 9시간 이 업소에서 근무했다. 이 시간대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손님과 직원은 500여 명으로 전해졌다.

여종업원이 100여 명에 달하는 이 업소는 지난 2~3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임시휴업을 했다가 4일 A씨 확진 소식을 듣고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했다. A씨가 찾은 미용실 등도 비상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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