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조은정 전 아나운서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7일 배우 소지섭, SBS 아나운서 출신의 조은정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SBS

두 사람은 직계 가족이 모인 자리로 조촐하게 예식을 대신하는 하고 별도의 결혼식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개학이 이루어진 가운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데 5천만원을 기부했다.

소지섭은 2018년 2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당시 SBS 아나운서로 재직 중이던 조은정을 인터뷰어로 처음 만났다. 이후 2019년 5월 커피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정리한 조은정 전 아나운서를 배려, 소지섭 측은 “상대방이 지금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이기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조은정 전 아나운서는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세 연하다. 국내 명문 예술학교인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를 전공한 재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이후 '롤여신'으로 큰 인기를 끌며, 2016년 SBS '본격연예-한밤'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사진=OGN 유튜브 채널 캡처

소지섭이 결혼 적령기인 데다, 조은정 전 아나운서가 연예계 은퇴를 한 정황 등이 맞물리며 연애를 인정한 직후부터 두 사람은 꾸준히 결혼설이 재기돼왔다. 조은정 전 아나운서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생각에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모두 삭제했으며 SNS 계정도 모두 정리했다. 하지만 소지섭 측은 “결혼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6월에는 소지섭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근 빌라(한남 더 힐)를 매입, 이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결혼설이 불거졌다. 신혼집 용도로 한남 더 힐을 구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기 때문. 그러나 소속사는 빌라 매입은 사실이지만 일부 보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이 열애 약 3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되며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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