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아이들의 일상이 바뀌었다. 평소 같으면 새학기를 맞아 학교에 다녔어야 할 시기에 방학이 연장되고 실내생활이 길어지자 일상을 불규칙하게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방학 때 수면습관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개학 후에도 잠들기가 어려워지며, 학교생활과 성장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슬립이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새학기를 준비하는 수면습관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사진=프로젝트슬립

#나이대별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아 규칙적으로 자기

아이들은 잠을 자면서 뇌를 발달시키고 성장을 한다. 아이들의 수면은 성인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하는 만큼, 어린 아이들은 성인보다 더 많은 시간의 수면을 필요로 한다. 아이들의 적정 수면시간은 나이 별로 다른데,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10시간이 적절하며 중고등학생은 8시간의 수면을 하는 것이 좋다.

새학기 수면습관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정 수면시간 동안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이므로, 이 시간을 포함해 수면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불규칙한 수면습관이 굳어졌다면 30분씩 교정해도 된다. 전날 11시에 잤다면 다음날은 10시 30분, 그 다음날은 10시에 자는 식으로 수면시간을 30분씩 이르게 하면 된다. 잠이 너무 안 온다면 억지로 자라고 하기보다는 침대에서 일어나 책을 읽는 등 차분한 활동을 하다가 다시 눕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성장호르몬 많이 나오는 깊은 잠을 위한 수면환경 점검하기

만약 아이가 10시간 이상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한다면 수면의 질을 점검해봐야 한다. 아이의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면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은 물론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은 깊은 수면을 할 때 전체 성장 호르몬의 80% 정도가 분비된다.

아이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깬다면 수면환경을 점검해보자. 아이의 수면환경은 조용하고 어두워야 한다. 또한 침실은 숙면하기 가장 좋은 22~24도의 온도로, 습도는 40~60%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잠에서 깨기 쉽고, 습도가 낮으면 기관지를 건조하게 해 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온도와 습도를 잘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주 깬다면 매트리스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아이의 키가 크는 성장을 원활하게하기 위해서는 체압 분산이 잘 되고 올바른 수면자세를 취할 수 있는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좋다. 스프링 매트리스나 라텍스 매트리스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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