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미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무대가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라틴 쿠바 지브리’ 디켓 오픈이 6일 오후 2시 시작됐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라틴음악의 고향인 쿠바의 포퓰러 넘버부터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음악까지 폭 넓고 다양한, 흥겨운 라틴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름다운 음악을 라틴음악으로 편곡한 이색적인 스테이지도 준비돼 있다

먼저 라틴 쿠바 재즈를 들고 라틴음악의 거장 모리무라 켄이 그의 재즈밴드 멤버들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모리무라 켄은 그의 솔로 앨범에서 쿠바의 전설적인 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와 협연을 하는 등 라틴음악의 본고장 쿠바에서도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이다.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모리무라 켄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들을 처음으로 라틴 재즈음악으로 편곡해 화제가 된 앨범 ‘지브리 드 라틴’의 연주와 프로듀싱을 직접 진행한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고 유려한 멜로디가 특징인 지브리의 명곡들이 라틴음악의 거장의 손을 거쳐 새로운 음악으로 변신했다. 

모리무라 켄뿐만 아니라 함께 내한하는 재즈 밴드 멤버들도 각각의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돼 무대에 완성도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피아노 멜로디에 맞춰 트럼펫, 퍼커션, 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라틴재즈밴드의 연주로 라틴의 본고장 쿠바 특유의 흥겨움을 물씬 느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지브리의 대표적인 감성 멜로디가 라틴 음악의 강렬하고 신나는 리듬과 만나 전혀 새로운 지브리 음악을 선사한다.

여기에 영화로도 친숙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Chan Chan’ ‘El Cuarto De Tula’ 등도 들을 수 있다. ‘라틴 쿠바 지브리’는 7월 12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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