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 ‘힘내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6일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참여하는 시민들과 공연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세종문화회관

‘힘콘’은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돼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해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했으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을 선정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3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진행한 ‘아우내의 새’ 공연에 이어 4월 첫 생중계 공연으로 2인조 록밴드인 ‘빌리카터 콘서트’(7일 오후 7시 30분)가 문을 연다.

또한 신스팝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아도이의 ‘VIVID 콘서트’(10일 오후 7시 30분)와 실험적이고도 유니크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4인조 밴드 DTSQ의 ‘Neon Coloured Milky Way’(21일 오후 7시 30분)공연도 진행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를 무대화한 뮤지컬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16일 오후 3시)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24일 오후 7시 30분)는 주요 출연진들이 출연해 작품 및 넘버를 소개하고 관람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루어 진다.

특색 있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농인 배우 6명과 청인 배우 5명이 펼치는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28일 오후 3시)과 중년 남성과 젊은 남성, 단 2명의 배우가 호연을 통해 반전과 대립, 공포와 정막을 그리는 연극 ‘흑백다방’(17일 오후 7시 30분)도 선보인다.

사진=세종문화회관

클래식 팬들을 위해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4개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 및 중창을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옴니버스’(24일 오후 3시)와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Only for You’(27일 오후 7시 30분)도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과학 버라이어티쇼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 – 마리퀴리 vs 아인슈타인’(21일 오후 3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힘콘’은 7일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되며 내달 말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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