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군포 살인사건 생존자 이씨, 퇴원 후에도 사기행각? "돈 빌린 기억없다"

기사승인 2020.04.05  00:27:31

공유
ad50

군포 빌라사건 피해자 허씨가 생존자 이씨의 사기행각을 믿고 수행기사역할까지 자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군포 빌라 살인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피해자 이금자씨(가명)와 허씨, 가해자 박씨는 금전관계로 얽힌 사이였다. 그 중 허씨는 왜 그곳에 있었는지가 의문이었다.

허씨는 이씨에게 남동생 이금식(가명) 행세를 부탁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씨 재산의 실체를 믿으며 그를 도운 것이다. 

하지만 숨진 허씨는 왜 거짓말을 진실로 믿었을까. 전문가들은 "사기범이라고 낙인찍는데 동참하는거 자체가 자기가 살아온 기간을 부정하는거다. 그래서 믿음과 신뢰를 쌓는거다. 벗어날 수 없었을 거다"라고 심리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해자들은 오래전부터 이씨 주위에 수행기사같은 역할을 하는 이들이 꾸준히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한번 수행기사가 된 이들이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주기적으로 주는 수고비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게 허씨도 다른 피해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병원으로 찾아갔지만 이씨는 퇴원한 상태였다. 이어 이씨의 집으로 찾아갔다. 살림이 줄고 어질러져 있었다. 이어 몇명의 사람들이 그의 집 건물에서 짐을 싣고 나왔다. 하지만 제작진에게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허씨의 아내는 퇴원한 이씨를 만났다. 이씨는 "돈을 빌린 기억이 없다. 망치로 때려서 기절해서 아무 생각이 안난다"고 잡아뗐다. 그 말에 전문가는 "본인이 불리한 건 기억안나고 유리한 건 기억난다. 실제로는 다 기억나고 있는거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이씨를 찾아갔다. 그리고 여전히 수행기사 역할을 하는 남자가 보였다. 그런데 그는 얼마전 이씨 집에서 짐을 빼던 그 남자였다. 

이씨는 제작진에게 "동생없다. 연 끊은지 30년도 넘었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수행기사역할을 하는 남자도 이씨에게 돈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숨진 허씨와도 아는 사이였다. 그는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냥 인간적으로 도와주고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54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53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