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름이 같아 피해를 봤던 코로나 맥주가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EPA=연합뉴스

3일(한국시각) AFP통신은 코로나 맥주로 유명한 멕시코의 주류기업 그루포 모델로가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현지 건강 비상사태로 인해 맥주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4월 30일까지 비필수적인 업종 운영을 중단하라고 조치를 내렸고, 결국 코로나 맥주도 생산 중단이 결정된 것이다.

그루포 모델로는 성명을 통해 “공장의 생산량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4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의 다른 주요 맥주 생산업체인 하이네켄도 금요일 활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 레포타가 전했다. 멕시코는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해 1500여명의 확진자와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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