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성훈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웃음꽃 만발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사랑하고 있습니까' 스틸컷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영화 촬영 현장은 출연배우들의 연기열정으로 매 회차가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성훈과 김소은의 집중력은 탁월했다. 감정신이 있는 날은 말 붙이기 힘들만큼 고도의 집중력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성훈의 또다른 인간미가 빛나는 순간이 있었다. 영화 속 화재 신 이후,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그는 지친 나머지 기절해서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 촬영 중 실제로 기절을 했다는 후문. 감독의 ‘오케이’ 사인이 끝난 후에도 성훈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자 김소은이 “오빠 코골면서 자고 있어요!”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사랑하고 있습니까' 스틸컷

앞서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극중 소정(김소은)이 치매를 앓는 어머니(전미선)를 모시고 청년 가장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김정권 감독의 실제 스토리텔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모았다.

꿈과 연애, 결혼을 포기한 요즘 청춘들의 현실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시나리오에는, 김정권 감독의 실제 이야기, 치매를 앓는 부모의 에피소드를 넣었고, 영화 전반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려는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평범한 곳에서 시작된 가장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3월 25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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