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서울의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3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서울여행 트렌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여행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관광재단 측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서울여행 키워드를 입력한 소셜 채널 문서 총 1,960,652,389건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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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여행 핫플레이스는?

서울관광재단 서울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서울여행의 핫플레이스로는 홍대, 이태원, 가로수길에 대한 관심도가 순서대로 가장 높았다. 3년간 꾸준히 상승한 서울 여행지로는 압구정, 한남동, 성수동, 을지로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여행의 주요 테마는 나들이, 데이트, 쇼핑 순으로 분석됐다.

홍대는 서울여행 관련 언급량 3년 연속 1위(총 2,067,460건)를 기록했고, 2위 이태원(총 120,6254건), 3위 가로수길(842,490건)로 분석됐다. 이어 연남동(701,736건), 잠실(583,413건), 청담(530,973건), 압구정(528,467건), 합정(464,926건), 건대(462,599건) 순으로 소셜 채널에서 서울 여행지로서 언급량 순위를 기록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특히 국내 여행 분석에서는 상위권이 아니었지만, 서울여행 분석에서 상위권으로 순위가 매겨진 인기 여행지로는 압구정, 성수동, 을지로가 등극했다. 압구정은 2017년 8위(148,189건)에서 2019년 5위(213,603건)로 3단계 상승했다. 또 성수동(111,146건, 전체 15위)과 을지로(100,458건, 전체 19위)는 2019년 처음으로 상위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서울여행의 주요 테마는 나들이가 최근 3년간 1위(소셜 언급량 총 1,641,940건)를 차지했고, 데이트(1,538,823건)와 쇼핑(580,674건)이 2, 3위에 등극했다. 특히 나들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맛집과 카페에 집중되어 있었다. 서울에서의 주요 나들이 장소로는 서울숲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연남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 서울여행 연관어 TOP4

서울여행과 함께 언급된 빈도수 상위 3,000개의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서울여행과 가장 밀접한 상위 4개의 가치로 비주얼, 분위기, 힐링, 가성비로 분석됐다.

서울여행 핵심가치 1위는 비주얼 키워드(예쁘다, 이쁘다, 비쥬얼, 비주얼 등)로, 총 언급량 1,611,029건을 기록하며 사람들이 서울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항목으로 분석됐다. 비주얼 여행지의 핵심 요인은 카페, 축제, 데이트 장소와 밀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여행의 비주얼 여행지로는 잠실, 여의도, 논현동의 언급량이 높았다.

사진=서울관광재단

핵심가치 2위는 분위기 키워드(감성, 갬성, 분위기 등)였다. 총 언급량 1,554,608건이었으며, 서울의 대표 분위기 여행지로는 이태원, 가로수길, 연남동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또 이태원에서는 카페와 와인바, 가로수길은 패션과 분위기 있는 모임장소, 연남동은 연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술집과 골목 상점이 대표 콘텐츠로 언급됐다.

3위는 힐링 키워드(여유, 휴식, 힐링 등)다. 총 언급량 931,507건으로 분석됐다. 서울여행의 대표 힐링 테마로는 호캉스, 힐링 여행지로는 경복궁과 남산공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4위는 가성비 키워드(저렴, 싸다, 가성비 등)로 총 언급량 573,063건으로 분석됐다. 서울여행의 대표 가성비 여행지로는 건대입구, 영등포, 왕십리로 나타났다. 건대입구와 왕십리는 대학가 중심의 무한리필 식당에 대한 언급량이 많았고, 영등포는 타임스퀘어, 당산역, 문래동, 신길동, 신풍역을 중심으로 가성비 요충지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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