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엄마 길해연의 충격적인 죽음과 마주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극본 김윤주, 윤지현/제작 초록뱀 미디어) 수도권 시청률은 4.5%, 전국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방송 대비 각각 0.9%p, 0.5%p까지 상승된 수치를 나타냈다(닐슨코리아 기준)

정훈(김동욱)은 첫사랑 서연(이주빈 분)이 죽은 후 8년만에 치료감호소에 수감된 스토커와 마주했다. 그는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또 다시 저 자에게 누군가를 잃게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거란 걸”이라고 말해 정훈의 마음 속에 하진(문가영)이 이미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하진은 정훈이 기억과 관련된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치료 받을 당시 의사 태은(윤종훈)이 제일 친한 친구가 잊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정훈이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 하진은 정훈이 슬프고 고통스러운 감정까지 평생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의 병에는 치료법조차 없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이 가운데 정훈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슬픔이 찾아왔다. 정훈의 엄마 서미현(길해연)이 죽음을 맞이한 것. 미현은 4기 항암치료를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었다. 정훈은 상복을 입은 아버지 광수(이동영)을 보고 뒤를 쫓다 영정사진 속 미현을 마주하게 됐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아들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미현의 마지막 배려였다. 갑작스런 미현의 죽음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훈이 상처를 어떻게 극복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을 치솟게 한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목 밤 8시 55분에 방송한다.

사진=MBC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