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가 새 국면을 여는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극본 안도하, 황하나/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에는 연쇄살인마 ‘집행자’를 잡기 위한 동백(유승호)과 한선미(이세영)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진재규(조한철)는 기억을 통제할 수 있는 초능력자일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그가 말하던 세 번째 범행은 심상아(이소윤) 가족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베일에 싸여있던 진짜 초능력 연쇄살인마 ‘지우개’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동백과 한선미는 두 번째 피해자 조성동(유하복)을 찾았지만 이미 범인은 범행을 저지르고 떠난 후였다. 현장에 있던 구경탄 반장(고창석)과 오세훈 형사(윤지온) 역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할 뿐이었다. 동백과 한선미는 유력 용의자 진재규를 만나러 갔지만 그는 벌써 두 번째 희생자가 나왔냐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오히려 세 번째 희생자까지 정해졌다며 기억 스캔을 하겠다고 나섰다.

진재규는 진짜 ‘지우개’로부터 심상아 가족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진짜 ‘지우개’를 마주한 윤이태와 절규하는 진재규의 모습은 충격 엔딩으로 이어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동백과 한선미는 ‘집행자’ 사건을 해결해가며 진정한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었다. 초능력과 프로파일링을 활용하며 손발을 맞춰가는 두 사람의 공조는 앞으로 밝혀낼 진실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동백의 초능력에 이상 징조가 찾아왔다. 기억 스캔할 때 고통스러워하며 정신을 잃은 경험이 있는 동백. 특히, 진재규의 기억 스캔 이후 그는 사흘 동안 쓰러져 있었다. 과연 동백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지,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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