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4분 기준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2159명으로 집계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5만 1335명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와 국가별 공식 데이터를 이용한 AFP 자체 집계 수치 역시  전세계 188개국에서 100만 3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나온 이후 3달만에 이같은 감염 추세를 보인 것. 특히 지난달 26일 환자가 50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는 1주일만에 배로 늘어나는 폭증세를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를 감안할 경우 훨씬 더 많은 숫자의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미국이 23만 4462명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11만 5242명의 환자가 있는 이탈리아, 11만 238명의 확진자가 있는 스페인순이었다. 다음으로는 독일, 중국, 프랑스, 이란, 영국, 스위스, 터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