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16년 넘게 마이크를 잡았던 '해피투게더'에 작별인사를 고했다.
유재석은 2일 KBS 토크예능 '해피투게더'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면서 "잊지 않고 목요일밤에 해피투게더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한다"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 11월 첫 방송되었고, 공중파 방송 3사 통틀어 가장 오래된 토크쇼였다. 시즌을 거치며 포맷이 바뀌기도 했지만 목요일 밤 예능토크쇼를 책임졌다.
유재석은 2003년 새 MC로 합류한 이래 MC를 맡아왔다. 유재석은 이날 "(해피투게더가 계석된 것이)20년이란 시간이다. 세어보니 알았지 20년인지 몰랐다"고 입을 연 뒤 "그동안 신봉선, 박명수, 조윤희 등등 너무 많은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