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전국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단독주택 역대 1위인 이건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1천245.1㎡)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2.6% 올라 408억 5000만원으로 추산됐다.

공시 예정가격 열람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다. 이후 이의신청 접수 등을 거쳐 최종 공시가격이 결정된다.

두 번째로 비싼집 역시 이태원동 소재의 이건희 회장 소유 주택이다. 이곳은 지난해 338억원에서 올해 342억원으로 1.2% 오른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으로 287억 4000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역대 대통령 자택 중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이 10% 넘게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연희동 자택의 본채는 올해 30억 3700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채는 11.2% 상승해 11억 45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연희동 자택의 경우 본채는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별채는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가 나눠서 소유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은 100억을 돌파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은 14억 6400만원으로 4.6%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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