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의 모친이자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인 전모씨가 역외탈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장근석의 모친 전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전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한 혐의를 받는다.

장근석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며, 소속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5년에도 장근석 소속사 탈세혐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장근석 측이 세무 조사를 통해 세금탈루 정황이 포착, 100억원대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보도됐다. 결국 그는 첫 녹화를 마친 tvN '삼시세끼'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보도된 것처럼 장근석의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아니다"며 "회계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사진=트리제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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