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가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했다.

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故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는 어머니가 자신들을 떠나던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이날 구호인 씨는 故 구하라의 장례식장에 친권을 포기하고 떠난 친모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한테는 엄마라는 존재라기 보다는 머릿속에 '엄마'라는 단어가 없었다. 왜냐면 저희가 크면서 부를 수 없는 단어니까"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친모가 집을 떠나던 날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밝혔다. 구호인 씨는 친모가 故 구하라가 9살 시절 집을 나갔다고 전하며 "기억 났던게 아버지께서 갑자기 특별하게 가지고 싶은 게 없냐고 물었다. 저는 미니카였고, 동생은 인형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문을 열었는데 아버지가 거품을 물고 계셔서 큰아버지랑 할머니 불러서 119에 신고했다. 아버지가 구급대원들한테 실려가는게 기억 난다"며 친모가 집을 떠나는 것 때문에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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