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박사’ 조주빈이 변호인을 선임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조주빈은 오후 검찰조사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고 있다. 조주빈의 새 변호인은 조주빈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으로 변호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변호를 맡은 김모 변호사는 “조주빈 아버지가 찾아와 변호인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너무 힘드니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변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조주빈과 약 40여분간 접견을 했다.

변호인은 “조주빈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범죄수익이 32억에 달한다는 등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한편 조주빈은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김 변호사 참여로 오후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TF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조주빈을 불러 4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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