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음악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두 차례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을 펼친다. 

사진=김동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기획공연 시리즈는 예정돼있던 4월 9일 '2020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공연과, 4월 23일 '금호악기 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의 공연을 각각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선보인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매년 초 '금호라이징스타'를 선정하고 그들의 무대를 소개해 왔다. 지난 2004년부터 16년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양인모, 피아니스트 김선욱·김태형·선우예권 등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비올리스트 김규리, 플루티스트 김유빈, 피아니스트 이혁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선정됐다.

오는 4월 9일 무대를 펼칠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1999년생으로, 19세의 나이에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동메달을 거머쥔 인재다. 이외 2015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201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2018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 등 주요 콩쿠르에서 성적을 거두며 차세대 클래식 주역으로의 발판을 다져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1부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하며 2부에서는 포레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박규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93년부터 ‘금호악기은행’을 운영, 재단의 고악기를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있다. 오는 4월 23일은 금호악기은행의 바이올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의 새로운 임대자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의 무대를 소개한다.

1996년 생인 박규민은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2017 어빙 클라인 국제 콩쿠르 3위 및 2018 하얼빈 국제 음악 콩쿠르 2위에 입상했으며 2019년에는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콩쿠르 2위와 베를린 막스 로스탈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검증된 연주자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1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툰’과 바흐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파르티타 1번’, 2부 힌데미트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와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두 공연은 연주당일 오후 8시 네이버 V LIVE ‘금호아트홀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상세 링크는 금호아트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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