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이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와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MBC '배철수 잼'에는 사진작가 김명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마지막을 장식했다.

김명중은 이날 폴 매카트니를 '폴경'이라고 '경'을 붙였다. 그는 "외국인을 만나면 이름을 불러야하지 않냐. 한국 사람이라 이름만 부를 수 없었다. 그래서 'sir'라고 불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 매카트니와 12년 이상 작업하고 있다는 김명중은 "가장 오래된 장수 사진가"라고 소개했고, 배철수는 조심스럽게 계약금을 물었다.

김명중은 "정해져있다. 처음 폴경을 소개받았을 때는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는데 몰랐다. 폴 메카트니가 리버풀 왕팬인 것도 몰랐다. 비틀즈가 리버풀 출신인지도 몰랐고, 그냥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예스터데이' 리허설을 듣고 그때 비로소 내가 누구와 함께 작업하는지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첫 촬영을 마치고 당연히 일회성일줄 알고 세게 불렀다는 김명중은 "근데 감사하게 그걸 13년째 세게 주시고 계신다. 폴경이 아이들 학비, 의료보험비, 집세 등을 내주고 계신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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