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정부의 이같은 방안에 복지포털 ‘복지로’ 사이트가 접속자 폭주로 접근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복지로는 모의계산 기능을 제공,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금액)을 확인해볼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이 소득하위 70%에 포함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접속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소득하위 70% 가국에 한해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현금성인 지역상품권, 전자화폐 등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정부는 7조1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다음달 안에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정부에서 분담하는 2조원을 합쳐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규모는 모두 9조1000억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