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조증’ 발언과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정신과 의사 김현철이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27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현재 경찰은 그가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故 김현철 전문의는 회식 중 병원 여직원들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돼 지난해 말 1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SNS에 배우 유아인이 경조증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직업윤리 논란을 빚은 적도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이날 김현철의 페이스북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지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게시글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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