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의 정체에 김희애가 몸서리쳤다.

27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는 여병규(이경영), 엄효정(김선경)의 딸 여다경(한소희)가 이태오(박해준)의 내연녀라는 걸 알아차리는 지선우(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민현서(심은우)는 비록 이태오 내연녀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다. 다만 지선우에게 “남편 차 트렁크를 확인해 보라”라고 당부했다.

지선우가 도착했을 때는 모두가 파티 준비로 정신이 없었다. 차키를 달라는 지선우의 말에 이태오는 계속해서 경계하는 눈치를 보였지만, 별 의심없이 이를 건네게 됐다. 지선우는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틈을 타 트렁크 문을 열었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포기를 하려는 찰나 가방 하나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가방 안에는 이태오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과 함께 콘돔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지선우에게 진짜 충격을 안긴 건 휴대폰이었다. 이태오가 지선우 모르게 가지고 있던 휴대폰 메인화면에는 여병규, 엄효정의 딸 여다정의 사진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진첩 안에 여다정과 이태오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지선우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던 중 자신의 절친인 설명숙(채국희)이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오히려 둘의 관계를 보호해주려는 정황을 눈치채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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