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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사랑하고 있습니까' 김소은 "故 전미선, 영화서 행복하게 보였으면"

기사승인 2020.03.25  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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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씩씩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김소은이 3월 25일 개봉한 ‘사랑하고 있습니까’로 판타지 로맨스 퀸 등극에 도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영화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김소은이 성훈과 함께 봄날의 풋풋한 로맨스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김소은이기에 그의 연기 하나하나가 새로울 것이다.

김소은은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리고 20대 마지막에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만났다. 카페 마스터를 짝사랑하는 카페 알바생, 엄마가 치매에 걸려 가장 역할을 해야하는 딸. 김소은은 이 영화를 통해 2030 청춘의 현실을 대변한다.

“(강)하늘이와 찍은 ‘소녀괴담’, 그리고 ‘현기증’ 이후 6년만에 영화 개봉이라 감회가 새로워요. 영화를 찍은지는 2년 넘었는데 뒤늦게 개봉해도 기대가 되네요. 당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잠깐 휴식기를 가지려고 했는데 김정권 감독님께서 연락주셔서 꼭 출연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하셨어요. ‘소은씨 안하면 안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영화를 찍고 놔서 편집실을 찾아가 편집본을 보기도 하고, 개봉을 계속 기다렸죠. 코로나19 사태로 고민이 많았어요. 우리나라는 더한 것도 겪었기 때문에 충분히 국민들이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제가 맡은 소정은 딱딱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시나리오엔 소녀가장 이미지가 커서 감독님과 함께 소정의 사랑 변화 중심으로 캐릭터를 바꿔나갔죠. 사랑 앞에서 소심한 소정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그런 부분은 저와 많이 닮았거든요. 그래서 캐릭터에 몰입하기 편했어요.”

‘사랑하고 싶습니까’의 매력은 두 남녀의 썸에 있다. 그 흔한 키스신이 등장하지 않지만 서로의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자신과 똑 닮은 소정을 연기한 김소은 역시 이 영화를 찍으며 연애지수가 업 됐다.

“소정이 승재(성훈)를 좋아하는 게 영화 시작부터 나오잖아요. 개인적으로 소정이 승재 외모를 보고 반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카페 마스터인 승재는 능력도 뛰어나고 잘생겼고 동료들도 잘 챙겨주니까, 그런 부분이 반할 수 있는 포인트 같았어요. 저는 외모를 잘 안 보는 편인데 소정의 마음으로 성훈 배우의 얼굴을 보며 연기를 했답니다.(웃음)”

“제 연애스타일은 소정과 비슷하죠. 쑥스러움도 많고 소심하고. 썸을 잘 못 타는 편이에요. 앞으로는 (사랑을) 쟁취해보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예전에는 상대방의 외모를 좀 봤다면 지금은 저를 많이 웃게 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고요. 배우라는 직업이 밤낮없고 개인 시간도 많지 않으니, 이런 것들을 이해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영화엔 주목할 점들이 많다. ‘나 혼자 산다’로 큰 인기를 얻은 성훈의 스크린 주연작,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전미선의 출연 등이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높일지도 모른다. 김소은은 성훈과의 호흡을 이야기할 때는 해맑게 웃다가도 전미선에 대한 질문엔 마음 한켠이 무거워진 듯 조심스러웠다.

“현장에서 성훈씨와 굉장히 잘 맞았어요. 소정이 승재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로 흘러가다보니 많은 대화를 하지 않고 거리를 뒀지만 막상 촬영하면 호흡이 괜찮았거든요. 저와 성훈씨의 키 차이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던데, 저는 작품마다 항상 큰 배우분들과 촬영해서 그런지 성훈씨가 얼마나 큰지 잘 못 느꼈어요. 성훈씨 제외하고 카페에 등장하는 배우들 모두 저보다 어렸어요. 동생들이 잘 따라줘서 고마웠어요.”

“영화에서 소정과 엄마의 이야기가 중요했어요. 제 엄마 역할을 故 전미선 배우님이 해주셨는데, 영화 안에서 모녀의 이야기를 많이 못 풀어낸 게 아쉬웠어요. 감독님이 최대한 전미선 배우님을 신비주의로 만드시려고 했죠. 초반에 등장하는 묘령의 할머니부터 엄마 역할까지 전미선 배우님이 다 해주셨어요. 시사회때 선배님 질문이 나와서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감정이 올라와 어쩔 수 없이 눈물이 났어요. 영화에서 엄마 캐릭터의 행복한 부분이 많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②에서 이어집니다.

사진=강철필름 제공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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