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스타들을 비롯한 각종 기업들이 성금 기탁부터 구호물품 등 기부를 통해 응원을 전하고 있다.

(사진=KT)

◆KT, 2월 한달간 전국 매장 월세 지원 

KT가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을 돕기 위해 2월 한 달간 전국의 매장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한다.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를 지원한다.

또한 2월 초부터 2회에 걸쳐 대리점 채권 여신기한 연장, 상생 지원책 강화 등 영업 정책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KT 대리점의 매장은 2500여 개이며 이번에 지원하는 월세 및 정책 지원 금액은 2월 초부터 시행한 지원과 합쳐 총 50억원 수준이다.

한편 KT는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대구·경북 지역 50%, 나머지 지역은 20% 감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육수당)

◆육수당, 전 가맹점 2-3월 로열티 전액 면제

국밥 프랜차이즈 육수당은 전 가맹점에게 2월과 3월 두 달치의 로열티 전액을 면제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외식업계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어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훨씬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육수당은 평소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함께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생활맥주)

◆생활맥주, 전 가맹점에 4000만원 상당 각종 지원 물품 제공

생활맥주가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 매장을 대상으로 총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 방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원 물품은 손세정제, 염지닭, 감자튀김 교환 쿠폰 등이다.

(사진=위메프오)

◆위메프오, 3-4월 '배달 중개수수료 전액' 자영업장 지원에 사용 결정

위메프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위메프오 사장님, 힘내세요' 캠페인을 진행, 3~4월 두 달간 모든 배달 중개수수료를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에 사용한다.

위메프오의 중개수수료는 5% 안팎이다. 이에 위메프는 고객에게 배달주문 금액의 5%를 포인트로 돌려주기로 했다. 배달주문 상품 종류나 금액에 상관없이 어떤 배달주문이든 혜택 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에 따라 위메프오에 입점한 자영자들은 주문 들어온 배달 건 마다 중개수수료와 동일한 금액을 고객 페이백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이브자리)

◆이브자리, 임직원 1000여개 위생용품 대구·경북 대리점에 긴급 지원

이브자리는 지난 2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 대리점에 마스크 600여개와 손 소독제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해당 용품들은 지역 대리점이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브자리 본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십시일반 모아졌다.

임직원 지원 활동에 이어 전국 500여개 대리점 사이에서도 기부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브자리 부천역점 김동환 대리점주는 지난 2일 손 세정제 400개를 이브자리 본사에 기탁하고 대구 지역 대리점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기부에 동참하고자 하는 대리점주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져 이브자리는 지난 2일부터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기부 물품을 기탁 받기로 결정했다.

활발한 참여를 통해 모인 물품은 대구 진천점, 구미 인동점 등 총 25개 대구·경북 지역 대리점에 일일 단위로 추가 전달되며, 대리점 종사원과 방문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쓰인다.

또한 이브자리는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손 소독제 3만 개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 밤낮으로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 내 의료진들의 수면 지원을 위해 관련 지자체를 통해 토퍼 등 이브자리 침구를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갑을구미병원)

◆갑을구미병원, 대구경북혈액원과 '사랑의 헌혈' 진행

KBI그룹 의료부문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정문 주차장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의료기관의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며 수혈이 반드시 필요한 중증암환자와 희귀병질환자들은 수술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중증환자들이 수혈을 받지 못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항상 지켜본 있는 갑을구미병원 임직원들은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각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자발적인 헌혈로 생명 존중과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 갑을구미병원의 계열사인 KBI그룹의 대구지역 회사들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을 모아 1억원을 대구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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