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앵커가 격양된 뉴스 진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MBN 뉴스특보를 진행하는 김명준 앵커에게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MB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뉴스특보를 진행했다.

사진=MBN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함께 이날 뉴스특보에서는 마스크 품귀현상, 그리고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언급이 전해졌다. 또한 코로나19가 정부 차원은 물론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수칙을 엄수해야 한다는 당부가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명준 앵커는 격양된 목소리로 소식을 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손동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뢰있는 보도를 위해 대부분 정적으로 흘러가는 여타 뉴스와 사뭇 다른 진행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진 대목이다.

특히 이날 정부가 우체국 등 공적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판매에 나선데 대해 “어르신들이 정부에서 오후 2시부터 판매하기로 한 걸 오전 11시부터 판매한다고 하니까 새벽부터 와 계셨다”라며 “어르신 이야기 들으셨죠? 5시간 기다렸는데 앞에서 사가니까 살 수가 없는 거에요. 이건 이미 예견된 거에요. 주말에도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의견은 양쪽으로 갈렸다. 공정성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뉴스가 감정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답답한 코로나19 사태에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며 김명준 앵커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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