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는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불러오는 공간이 있다. 바로 임은섭(서강준)이 운영하고 있는 ‘굿나잇 책방’이다. 임은섭의 마음 만큼 따뜻한 책방의 힐링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 온정 있는 책방 주인, 서강준

한적한 시골 마을 북현리의 유일한 문화 창구인 ‘굿나잇 책방’의 매력을 꼽으라하면 단연 책방 주인 임은섭이다. 이곳의 온기는 은섭의 성품과도 닮아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없이 따뜻한 그는 책방에 머물다 가는 사람들에게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 잔을 내어주는 온정 있는 인물이다. 다정한 눈빛과 햇살을 머금은 듯한 미소, 눈을 떼기 어려운 아름다운 비주얼을 보유한 그를 가히 봄의 의인화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 키핑제도

북현리에 하나 밖에 없는 독립서점인 ‘굿나잇 책방’에는 특이점이 여럿 있는데, ‘키핑제도’가 그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읽고 있던 책에 책갈피를 꽂아두고 언제라도 다시 돌아와 읽을 수 있게 킵 해두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굿나잇 책방’에 사람들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은섭만의 작은 배려로, 당장이라도 매일같이 책방에 출석 도장을 찍고 싶어지게 한다.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 촉촉한 감성 더하는 ‘북클럽’

또 다른 힐링 포인트는 아주 특별한 북클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책방주인 은섭, 고교 동창 목해원(박민영)과 이장우(이재욱), 분위기 메이커 임휘(김환희), LED 조명 아저씨 배근상(이태형), 감수성 풍부한 주부 최수정(이선희), 래퍼가 꿈인 권현지(추예진), 그리고 책이 좋은 아이 정승호(한창민)와 그의 할아버지 정길복(이영석)까지. 북현리에 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은 매주 책방에 모여 각자의 마음속에 스며든 문학 작품을 공유한다.

그들이 읽어주는 구절 하나하나가 촉촉한 감성을 더하고 사람 한명 한명의 따스함이 채워져 책방에는 항상 웃음꽃이 피어난다. 해원에게 처음으로 환한 미소를 만들어준 이들을 보며, 북클럽에 가입하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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