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과 유로파리그 32강전이 끝나고 주말에 다시 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도 코로나19 감염이 퍼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한 가운데, 기성용의 스페인 마요르카 이적으로 다시 한번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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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까지 매직넘버 4! EPL - 왓포드 : 리버풀  

3월 1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왓포드 홈구장 비커리지 로드에서 리버풀의 우승 도전 카운트다운이 이어진다. 2위와의 승점차를 고려할 때, 현재 기준 우승까지 남은 승리는 4번이다. 올시즌 26승1무, EPL 최다 18연승 타이기록으로 무패우승을 바라보는 리버풀이 왓포드 원정에서 우승넘버를 3으로 줄이면서 27승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위 왓포드는 최근 리그 5경기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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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돌아와 SON... EPL - 토트넘 : 울버햄튼

3월 1일 밤 11시(한국시간)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홈으로 울버햄튼을 불러들인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과 직전 라운드 첼시전을 패하며 해리케인과 손흥민의 부상공백을 여지없이 실감했다.

하지만 상대가 쉽지 않아보인다. 승점 1점차이로 8위에 올라있는 울버햄튼은 이 경기를 잡으면 토트넘을 제치고 최고 5위까지 상승할 수 있다. 양팀의 더 높은 순위표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꿀잼'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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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스쿠데토' 주인공은? 세리에A - 유벤투스 : 인터밀란

3월2일 4시 45분(한국시간) 세리에A 전통의 명가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우승컵 스쿠데토를 두고 미리 맞붙는다. 현재 유벤투스는 승점 60점으로 1위, 인터 밀란은 1경기 덜치른 상황에서 54점 3위다. 인터 밀란이 이 경기를 잡고 덜 치른 1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

유벤투스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우세가 점쳐지지만, 직전 경기 챔피언스리그 올림피크 리옹에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더불어 호날두의 부진도 팀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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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 엘클라시코! 라리가 - 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3월2일 5시(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올해 첫 엘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지난 12월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진 리그 첫번째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레알마드리드가 승점 2점 뒤진 2위다.

이번 경기 레알이 승리하면 선두가 바뀌게 되는 만큼, 라리가 왕좌를 향한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홈팀 레알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레반테와 맨시티에 2연패 중이라는 것은 메시가 건재한 바르셀로나에게는 희소식이다.

사진=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외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경기도 기다린다. 먼저 기성용이 새로 합류한 라리가에서는 3월1일 밤12시(한국시간) 이강인의 발렌시아-레알베티스 경기가 펼쳐진다. 기성용은 2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에는 마요르카-헤타페의 경기 출전을 기대한다. 기성용의 출전여부가 관심사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윤일록과 황의조가 득점을 노린다. 3월1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윤일록의 몽펠리에와 스트라스부르의 경기가 열린다. 2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는 물오른 기세를 보이는 보르도의 황의조가 니스의 골문을 겨냥한다.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은 2월 29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원정을 떠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폭풍 경보로 연기됐던 유로파리그 32강전 프랑크푸르트전 출격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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