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측이 온라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2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신천지 유튜브

신천지 측은 앞서 시민단체가 교주 이만희 등 교단에 대해 고발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전부터 수차례 신천지 예수교회를 비방해온 소속단체 회원이 벌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건당국 요청대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천지, 그리고 교인들로 비난을 넘어 혐오여론이 확산되는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천지 대변인은 “신천지 예수교회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당하고, 가족의 폭력과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라며 “이 자리에서 호소 드린다. 비난과 증오를 거두어 달라.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동원한 일부 언론의 비방과 탄압을 중단해달라”라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2007년과 2018년 이미 두 명의 성도가 가족으로부터 살해를 당한 데 이어 26일에는 울산에서 한 성도가 신천지라는 이유만으로 남편의 폭력과 핍박으로 인해 죽음에 이르렀다”라며 “평소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가정폭력을 당해온 성도님은 사망 직전에도 종교 문제로 폭력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확진자가 나온지 8일만에 핍박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교단 소속이 아니라는 것이 죽어야 하는 이유인가”라며 “종교문제, 가족간 문제로 덮으려고 하지 말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판단해달라. 신천지 예수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변인은 신천지 교인들 역시 일상 생활을 해오던 국민이자 피해자라며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는 고개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하지만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연일 신천지가 코로나19의 진원지라고 표현하며 극렬한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신천지 성도임을 밝히며 선뜻 나서기가 두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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