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외식업계 및 프랜차이즈부터 디저트, HMR까지 치즈를 보조역할이 아닌 주인공으로 내세운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체다 치즈, 모짜렐라 치즈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적극 활용하며 제품에 개성을 불어넣고 있다.

외식업계 및 프랜차이즈에서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고 비주얼까지 풍성하게 해주는 치즈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최근 더욱 깊고 풍부한 맛과 비주얼의 신제품 ‘더콰트로치즈’ 메뉴 2종을 출시했다.

‘더콰트로치즈’는 버거킹이 처음 선보이는 고품격 치즈번으로 더 특별하고 강렬해진 프리미엄 버거다. 모짜렐라 치즈로 고소하면서도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치즈번과, 직화로 구워 진한 불맛을 느낄 수 있는 순쇠고기패티에 화이트체다치즈, 슈레더치즈와 치즈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함께 출시된 ‘더콰트로치즈X’는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에 새콤매콤한 할라피뇨가 더해져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작년 10월 출시한 ‘블랙 라벨 치즈 플람베’는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부어 불을 붙이는 플람베 조리법으로 따뜻하게 녹인 '프로볼로네 치즈'를 가니시로 곁들이는 메뉴로, 추운 날씨에 맛과 볼거리를 모두 선사한다.

디저트도 다양해졌다. 이마트 SSG푸드마켓 도곡점은 수제 치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영준목장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치즈 디저트 바를 론칭, 매일 새벽에 짜낸 원유에 유기농 재료를 더해 만든 수제치즈와 국내산 프리미엄 샤인머스켓, 딸기 등을 함께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출시한 ‘치즈방앗간’은 꿀이 듬뿍 발린 쫄깃한 빵에 체다, 크림, 파마산 치즈가 들어간 제품이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냉동식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프리미엄 트렌드로 바뀌면서 냉동HMR도 전문점 못지않은 치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식품이 선보인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꿀을 사용한 ‘모짜렐라 치즈볼’, 팥앙금과 뉴질랜드산 자연 크림치즈를 넣은 ‘앙크림 치즈볼’ 2종은 전용 빵가루를 통해 바삭함을 높이고 쫄깃함을 더해 전문점 스타일의 치즈볼을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인 레드 바론을 론칭, 정통 시카고식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를 선보였다. 치즈를 24% 함유해 깊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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