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지역이 총 52곳으로 증가했다.

28일 외교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 총 52곳으로 집계해 공개했다.

입국 금지 국가는 총 27곳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일본을 비롯해 마이크로네시아, 몰디브, 몽골,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이다.

중동지역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미주와 중남미는 미국령인 사모아와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트토바고, 아프리카는 모리셔스, 세이셸, 코모로가 현재 입국 금지조치를 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메이카, 코모로, 트리니다드토바고, 팔레스타인 등이 새로 추가됐고, 싱가포르, 일본, 피지 등은 최근 14일 내 대구·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도 대구·경북 방문자에 한해 입국을 막고 있다.

중국 산둥·랴오닝·지린·헤이룽장·푸젠성 등 지방정부에선 한국발 등 여객기 승객을 14일간 자가 및 지정 호텔에 격리 조치하고 있다.

대만, 마카오, 인도, 태국,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비롯해 유럽 벨라루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영국,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도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중동 오만, 카타르, 아프리카 모로코, 모잠비크, 우간다, 튀니지, 중남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콜롬비아, 파나마도 한국 등 코로나19 관련 위험지역 입국자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실시한다. 

이에 해외 여행을 계획했던 국내 여행자들은 줄줄이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 환불하는 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여행사들도 자칫 폐업 위기가 가까워지며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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