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5월부터는 건축물관리법이 새롭게 시행된다. 이에 화재에도 안전한 내화건축자재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건축자재는 화재 시 생명과 재산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뢰성과 우수한 성능을 인정 받은 자재 선택이 중요하다. 여기에 구매 시점에도 성능 시험 당시와 동일한 성능으로 제조·유통되고 있는지, 시공능력을 갖춘 업체의 제품인지 깐깐하게 따져봐야 한다.

 

# 900도 이상 고온도 걱정 無, 알루미늄 유리 방화도어

이건창호의 알루미늄 유리 방화도어 ‘ADS 80 FR 60’은 창호 업계 최초로 방재시험연구원의 갑종 방화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화재에 견디는 시간에 따라 갑종과 을종으로 나뉘는데, 갑종은 900도 이상의 고온 화재를 1시간 이상 버텨야 함은 물론이고 연기를 막아주는 차연 성능과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도 정상적으로 작동해야만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이건창호의 ‘ADS 80 FR 60’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유리를 적용하여 심미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넓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내·외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개방성 덕분에 범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친환경 재료를 적용한 무기보온단열재

일반적으로 그라스울은 석유화학에 기반한 원료를 사용하는 일반 유기단열재와는 달리, 유리의 원재료가 되는 규사로 만들어진 무기단열재다. 불에 타지 않는 불연 재료로, 화재 시 유해물질에 대한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어 스티로폼 샌드위치패널의 대체 자재로 활용될 수 있다.

KCC '그라스울 네이처'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오가닉 바인더를 적용한 무기보온단열재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오가닉 바인더를 사용해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전혀 함유되지 않았다. HB마크의 최우수등급인 클로버 5개와 GR 마크를 획득했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인증하는 안전인증마크인 S마크를 보유하고 있다.

# 건물 외벽의 화재 확산 방지 방화띠

LG하우시스의 '내화 PF방화띠'는 건물 외벽에 발생한 화재가 위아래 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층과 층 사이에 띠 형태로 내화 자재를 시공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성능 실험에서 화염과 열기를 차단하는 내화 성능이 25분 이상 유지돼 유기성분 자재로는 유일하게 법규 충족 기준인 15분을 초과하는 화재 안전성능을 지녔다. 또한 ‘2016 소방산업기술대상’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하여 화재 안전 안전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 신소재 에어로젤 활용한 내화 페인트

지오스 에어로젤의 '로바 쉴드’는 불에 타지 않고 연기도 나지 않는 '에어로젤' 소재의 특수성을 살려 만든 내화 페인트다. 업계 최초의 무기물 내화성을 보유한 페인트로, 불에 노출돼도 냄새나 연기가 나지 않는다.

건물 외장재로 활용 시, 발화 속도를 늦춰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불에 잘 타지 않아 유독가스를 생성하지 않고, 이는 화재 시 호흡곤란 없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외 단열성, 흡음성, 발수성 등 다양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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