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소비심리도 얼어붙은 요즘. 외출보다는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독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뉴스로 인한 불안을 잊지 위해서일까. 교양 도서들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스24 2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역사, 문화, 미술, 과학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365편의 교양 필독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이 일곱 계단 올라 새로운 1위에 등극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의 공식 오리지널 커버 디자인의 ‘작은 아씨들’은 두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인생 문장을 소개하는 인문 에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여덟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JTBC 드라마 방영을 기념하여 특별 에디션으로 돌아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새롭게 5위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전주 1위에 등극했던 EBS 크리에이터 펭수의 체험형 아트북 ‘펭아트 #페이퍼토이북’은 다섯 계단 내려갔지만 여전히 10위권 안에 머물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학기를 맞아 자녀 교육을 위한 도서와 인문교양서가 인기를 얻고 있다. 18년 차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글쓰기 지도법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이 9위를 유지했으며, 독서교육 전문가 최승필 작가가 초중등 학부모를 위해 쓴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이 20위에 오르며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는 12위를 유지했고,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과학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17위로 재진입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시리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 7위, 힌정판으로 출시된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꽃눈 에디션이 7위, 하버드에서 찾은 가장 강력한 성공 공식을 담은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리커버 에디션은 세 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했다.

공지영 작가의 열세 번째 장편소설 ‘먼 바다’는 출간과 동시에 11위에 올랐고, 현실에서 1cm 벗어나는 행복을 찾기 위한 방법을 일러주는 ‘1cm 다이빙’은 두 계단 오른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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