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27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에 질병통제예방 센터(CDC) 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에 대해 발표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간문제라고 거듭 경고한 데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대응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국무부와 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각각 2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CDC의 경우 최고단계인 3단계(불필요한 여행자제)까지 여행경보를 격상한 상태다.

이 가운데 자신의 취임 후 경제를 최대 업적이라고 자랑해오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한 데 대해 격노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연 이틀 3%대 급락 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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