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다영(가명)이 흉선암 4기인 엄마의 고통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흉선암 4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와 12살 딸 정다영(가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술 6개월만에 재발한 암. 현재는 항암 치료만 받고 있지만 독한 항암치료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구토 증세를 보인다. 다영 모친은 "점점 다리가 안 좋아지더니 기저귀까지 차고 침상에서 있다가 진짜 기침만 해도 뼈가 부러진다고 할 정도로"라고 힘겨워했다.

담당의는 "지금은 뼈 전이까지도 나타났고 4기 흉선암인 상황"이라고 알렸다. 

다영 모친은 "욕심이 많아서 그걸 생각하면 엄마 입장에서는 손주 낳는 것까지 보고싶죠. 엄마 된 입장에서는. 걔가 견딜 수 있을만큼이 언제일지. 머리가 하얘져도 엄마가 필요할텐데 내가 아무리 못나더라도 옆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니까"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다영은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힘들어하는데 도와줄 수 없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다영은 삼촌 품에서 오열하면서도 삼촌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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