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프랜차이즈 브롱스가 ‘2020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첫즙라거’ ‘스타우트’ ‘IPA’ 3종이 맥주 크래프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영예를 안았다.

국내 주류품평회 중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더 좋은 술을 발굴해 국내 주류산업에 기여하기 위해서 2014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첫즙라거(1st Wort Lager)’는 ‘맥주 크래프트 라거’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맥아에서 뽑아낸 첫 번째 즙만을 사용해 양조한 라거로, 잔여 당을 뽑아내는 ‘스파징’ 과정을 건너뛰기 때문에 같은 양의 맥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다. 하지만 첫 즙만을 사용하기에 일반 라거보다 군맛과 불쾌한 쓴맛이 없고, 첫 번째 맥아즙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 부드러움이 일품이다.

‘스타우트’는 ‘맥주 크래프트 에일’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고소하고 달달한, 어두운색 에일의 정석인 클래식한 스타우트다. 볶은 맥아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어 로스팅한 커피향과 다크 초콜릿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캐러멜, 훈연의 향미가 묵직하게 다가오며 질리는 단맛보다 부드러운 풍미와 크리미한 바디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IPA’도 ‘맥주 크래프트 에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향긋한 홉 향과 적당한 쌉쌀함을 가진 수제맥주의 대명사와 같은 에일이다. 홉을 많이 넣어 보존성을 높이고 맛과 향을 더해 강한 홉 향과 높은 알코올 도수가 특징이며 많은 맥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맑고 밝은 황금빛을 띠며 튀지 않는 적당한 맥아 캐릭터와 다량의 홉이 내뿜는 감귤의 상큼함이 가득한 맥주다.

전국 90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브롱스는 업계 최초로 고품질 수제맥주의 가격 혁신(1잔 3900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체 양조장 운영과 수제맥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직접 냉장 물류시스템을 통해 중간 마진을 낮추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제맥주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수제맥주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라거와 에일을 비롯해 프리미엄 라인까지 12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사진=브롱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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