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긴장감, 기막힌 반전 매력의 연극 '데스트랩'이 돌아온다. 

이 작품은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되어 같은 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꽉 짜인 작품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블랙코미디 스릴러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죽음의 덫’이라는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클리포드 앤더슨의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히트작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신작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자신의 세미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이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극본 데스트랩을 받게 된다. 너무나 잘 쓰여진 대본에 그는 질투를 느끼고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리포드를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하고 데스트랩을 차지하기 위한 데스트랩이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되어 2017년까지 세 번의 공연이 진행된바 있는 '데스트랩'은 제작사가 바뀌며 새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이번 프러덕션에는 관객 참여형 공연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 등의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황희원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데스트랩'은 자타공인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로 꽉 채워진 캐스트를 공개하며 ‘연기 맛집’을 예고했다.

한 때는 유명했으나 계속되는 실패로 실의에 빠져 아내와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극작가 시드니 브륄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모두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도엽이 캐스팅되었다.배우 최호중도 같은 역에 캐스팅 되었다.

더불어 뮤지컬 '영웅본색'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의 굵직한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해온 박민성이 시드니 브륄 역을 통 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엔 안병찬, 송유택, 서영주가 캐스팅 되었다.  연극 '에쿠우스'의 최연소 ‘알런’으로 이름을 알린 서영주는 영화 ‘범죄소년’으로 씨네 마닐라 국제영화제와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기파 배우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전성민, 정서희가 맡았다.

이 밖에도 영적 초능력을 가진 유명한 심령술가 헬가 텐 도프 역에는 개성 넘치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이현진이,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 포터 밀그림 역은 강연우가 맡는다.

개막 소식을 알린 연극 '데스트랩'은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 한다. 프리뷰 공연은 4월 7일~19일까지 17회차이며 이 기간 동안 전 예매자에게 30%의 할인이 제공된다. 대학로를 들썩이게 할 블랙코미디 스릴러 연극 '데스트랩'은 4월 7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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