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생충’ 드라마 캐스팅 물망에 올랐던 할리우드 대표 배우 마크 러팔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재회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크 워터스’가 마크 러팔로의 폭발적 열연을 엿볼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이수 C&E 제공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폭로하며 전세계를 뒤흔든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영화다.

‘어벤저스’ 시리즈의 헐크로 전세계 큰 인기를 얻고 ‘스포트라이트’ ‘폭스캐처’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까지 올랐던 마크 러팔로가 ‘다크 워터스’에서 거대 기업 듀폰을 상대로 20년에 걸친 싸움을 이어간 변호사 롭 빌럿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마크 러팔로는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보스턴 글로브 실화 ‘스포트라이트’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열혈 기자 역으로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기며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그가 탁월한 연기력으로 재탄생시킨 신념의 변호사 롭 빌럿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토드 헤인즈 감독은 “마크 러팔로는 롭 빌럿의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그의 평소 제스처는 물론 서 있는 방식, 작은 손 떨림까지 관찰했다. 영화 속 마크 러팔로의 모든 모습은 철저하게 롭 빌럿을 관찰해서 만들어진 것이다”라며 극찬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다크 워터스' 스틸컷

열성적인 환경 운동가이기도 한 마크 러팔로가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서 롭 빌럿 관련 기사를 접한 직후,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는 자신의 신념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 속에 제작 단계부터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건의 변호사인 롭 빌럿은 “마크 러팔로는 이 사건이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을 알고 싶어했다. 이 중대한 사건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그의 열정, 헌신은 진심으로 대단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열연 스틸에서는 스크린을 압도하는 마크 러팔로의 강렬한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 자사 제품의 환경 오염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는 뻔뻔한 거짓말로 전세계를 속이려는 글로벌 화학 기업 듀폰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롭 빌럿의 강인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독성 폐기물질 PFOA의 위험성에 대해 캐묻는 롭 빌럿의 심각한 표정은 인류의 99%를 위험에 빠뜨린 역사상 최악의 환경 스캔들의 시작을 예고한다.

이에 반해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롭 빌럿의 불안한 표정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크 러팔로는 거대 기업 ‘듀폰’에게 굴하지 않는 강직한 모습부터,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 때문에 거대 기업에 위협받는 불안한 일상까지 롭 빌럿의 끈질긴 추적의 과정과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글로벌 화학 기업을 상대로 20년에 걸친 끈질긴 싸움을 펼친 변호사 롭 빌럿을 완벽히 스크린에 옮긴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의 충격 고발 실화 ‘다크 워터스’는 3월 11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